[한라일보] ▶달라진 김정은, 돌아온 트럼프(정욱식 지음)="오늘날의 남북관계는 미소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기간 한반도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남북미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어떤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지 이야기한다. 갈마바람. 1만8000원.
▶어둠 뚫기(박선우 지음)=지난해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저자의 단편 '겨울의 끝'을 확장한 장편소설이다. 직장인 30대 남성이 삶의 여러 부침과 더불어 엄마와의 끈끈한 애증 등을 은근한 온도의 문장들로 펼쳐낸 '겨울의 끝'에 사랑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에피소드를 더했다. 저자는 삶의 돌부리들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우리는 왜 계속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문학동네. 1만6800원.
▶산기슭에서, 나 홀로(우에노 지즈코 지음·야마구치 하루미 그림·박제이 옮김)=일본의 대표적인 여성학·사회학자인 저자가 자유로운 산속 생활을 한다. 이 책은 도쿄와 시골을 오가는 저자의 개인적인 생활을 그린 에세이다. 산에서 생각하고 경험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기쁨에서부터 생애 마지막 거처에서 홀로 맞이할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담는다. 청미. 1만8000원.
▶도넛을 나누는 기분(김소형 외 20명 지음)=2015년 출범한 창비청소년시선이 50번째 시집을 내놨다. 황인찬, 박준, 박소란, 양안다, 유희경 등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20명의 시인이 각 3편씩, 모두 60편의 새로운 청소년시를 썼다. 시인들이 작품을 쓰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를 밝히는 '시작 노트'도 함께 담았다. 창비교육. 1만3000원.
▶나는 뭐든지 잘해(강지영·김미선·박영렬·변귀화·안현미·최희민 글, 안희경 그림)=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쓴 기후변화 교육 그림책이다. 광주 기후변화교육교사연구회가 첫 번째 그림책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책이다. 기후 변화를 '아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구름. 2만2000원.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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