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선정한 한국 라면이 '최고의 라면' 1위에 선정됐다.
과거 멕시코의 매체 라 베르다드(La Verdad)는 '최고의 한국 라면' 순위를 매긴 바 있다. 매체가 뽑은 1위는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었다.
멕시코, '최고의 라면' 순위 공개.. 당당히 1위한 라면은?
신라면 블랙은 농심에서 2011년 4월 출시된 라면으로, 당시 '우골보양식사'라는 전면광고를 내세워 발표했다. 신라면과의 차이점으로는 우골분말스프가 추가되었으며, 건더기에 버섯이 많아지고 쇠고기가 추가돼 한 층 더 풍미 깊은 맛을 제공한다.
실제로 신라면 블랙을 맛본 고객들은 신라면보다 더 구수하고 진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사골 스프 덕분인지, 고소한 맛도 나는 편이라고.
'최고의 한국 라면' 2위에 오른 라면은 오뚜기의 보들보들 치즈라면이다. 이 라면은 이름처럼 치즈 풍미가 강하며, 어묵, 야채 등 다양한 건더기가 포함돼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뚜기는 이 제품을 2010년에 국내에서 한정 판매했으며, 지난해 SSG 닷컴에서 재출시했다.
3위는 팔도의 즉석라볶이가 차지했다. 즉석라볶이는 떡, 어묵 등을 추가해 먹으면 실제 가게에서 판매하는 라볶이처럼 즐길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5분이라는 짧은 조리 시간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었다.
신라면 블랙, 미국인도 홀렸다.. "오리지널의 프리미엄 버전"
한편, 농심의 신라면 블랙은 미국의 고객들에게도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13일, 뉴욕타임즈의 리뷰 사이트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에서 신라면 블랙을 5위에 올렸다. 이는 한국 라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매체는 맛, 식감, 편의성 등으로 평가했다. 와이어커터는 "신라면 블랙은 오리지널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6위에는 같은 농심 제품인 신라면 건면이 차지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신라면 건면은 부드러운 식감과 기존 신라면에 비해 덜 자극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8위는 농심의 너구리가 차지했다. 너구리는 특유의 해산물 풍미와 쫄깃한 면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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