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악녀일기’ 에이미가 절친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13일 에이미는 자신의 계정에 휘성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네가 못 느끼고 간 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 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라며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준 거. 더 잘해줄걸. 더 내가 감사 안을 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걸. 내가 서운했던 것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에이미는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맘다치게 할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곧 보러 가겠다”라고 조문 계획을 덧붙이기도 했다.
에이미와 휘성은 과거 절친한 사이였으나, 2019년 휘성의 마약 투약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휘성은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통화에서 휘성은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며 오열했고, 에이미는 “내가 다 돌려놓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구체적인 사안 파악을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고인의 빈소는 14일 오전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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