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부정적인 전망에 휩싸인 손흥민이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한 골 차를 극복해야 하는 토트넘에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다. 손흥민이 관련된 사람들에게 단합을 위한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L 16강 2차전에서 알크마르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 알크마르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8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홈에서 또 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다. 서포터스, 스태프, 구단까지 모두가 필요하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선 모두가 있어야 한다”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이어서 “실력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경기에는 항상 올바른 사고방식과 배려가 필요하다. 경기력과 노력은 항상 중요하다. 개인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모든 걸 쏟아부어야 역전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우리는 집중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하고, 특히 홈에서 경기를 뒤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손흥민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38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성기 시절에 비해 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거라고 보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해 손흥민의 선수 생명에 대한 우려로 협상을 중단했다. 그 우려가 옳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비참하게 실패했다. 여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한다면 레비 회장은 오는 여름을 회복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올 시즌을 잊고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현 단계에서 자신의 몸값을 정당화할 만큼 팀에 충분한 퀄리티를 제공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겠지만, 이제는 양측 모두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알크마르를 상대로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고, 자신을 향한 의심의 시선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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