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총 1802표 중 1333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418표를 받았고 무효 및 기권은 83표로 나타났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이름을 '더샵 마스터뷰'로 제안했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은 총 23개 동, 1900가구 규모 단지를 재건축을 통해 39개 동, 3198가구 신축 단지로 탈바꿈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추산되고 공사비만 1조2972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공사비 698만원과 59개월의 공사기간에 높은 신용등급(A+), 사업비 2400억원 무이자 대여, 입찰지침을 준수한 특화설계, 1군 브랜드를 강점으로 내걸었다. 또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조합에 주어진 인허가 절차인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를 위한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에서 우량한 신용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어, 이는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혁신 특화설계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단지가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한 '그랜드슬롭'(GRAND SLOPE)을 만든다.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외관을 특화하고, 사업시행인가 대비 약 300여 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계획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의 진정성을 받아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모아 성남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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