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능력을 발휘하며 화제를 모았다.
2월 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출연진이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재현하며 예방 방법을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델 송해나는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뻔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영어로 온 이메일을 무심코 체크했더니 내 계정이 해킹돼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출연진은 김종국, 변요한, 빽가, 이현이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짜 보이스피싱 문자를 보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김종국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즉시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이 받지 않자 “형 맞아요?”라며 의심했고, “보낸 건 문제 없는데 왜 전화를 못 받아요? 사진 찍어서 하트하고 보내봐요”라고 요청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 변요한 역시 전화를 걸어 “너 지금 이러고 싶냐? 이 형 표준어 못한다”며 보이스피싱임을 빠르게 파악했다. 반면, 빽가는 “응, 계좌 보내”라고 답하며 쉽게 속아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이 장난으로 전화하자 빽가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며 “보내라고 하면 바로 보내냐?”라며 스스로를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있어 전화 확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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