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3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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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3년 만에 최저치

경향게임스 2025-01-23 00:01:49 신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가 202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1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 양과 관련된 수치로, 이더리움 시세에 비트코인 가격을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1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가 3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0.030까지 떨어졌다. 즉, 이더리움 한 개로 약 0.03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4년 11월 43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던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값은 12월 가상화폐 조정장을 거치며 또다시 하락했다. 당시 집계된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0.037이었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이더리움 시세와 비교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가 행정명령 최우선 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차기 미국 행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여러 시간대에 걸쳐 비트코인 콜(매수) 옵션은 이더리움 콜 옵션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을 생략했음에도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주 초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0.030까지 떨어졌다(사진=코인데스크) 이번 주 초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0.030까지 떨어졌다(사진=코인데스크)

현재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임에도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증권성 이슈’가 해소된다면 이더리움 생태계가 ‘디파이(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금융)’ 섹터를 통해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인 디스프레드(Despread) 분석진은 자체 보고서인 ‘2025 트렌드 아웃룩’을 통해 ‘증권성 이슈’가 해결돼 건강한 디파이 환경이 조성될 경우 이더리움이 실물연계자산(RWA) 등의 테마를 토대로 성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물연계자산은 통화, 상품, 주식, 탄소 배출권, 부동산, 채권, 미술작품 등을 토큰화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디스프레드는 “이더리움의 ‘증권성 이슈’가 해결되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로 자본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관된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대중 관심 유도 촉매제로 부상할 가능성도 엿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1일 제47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해 4,700만 달러(한화 약 674억 4,5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프로젝트팀은 이더리움 외에 랩트비트코인, 에이브, 체인링크, 트론, 에테나를 사들이기도 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기념해 ‘이더리움’, ‘랩트비트코인’, ‘에이브’, ‘체인링크’, ‘트론’, ‘에테나’를 매입했다(사진=트위터/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젝트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기념해 ‘이더리움’, ‘랩트비트코인’, ‘에이브’, ‘체인링크’, ‘트론’, ‘에테나’를 매입했다(사진=트위터/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비트코인은 1월 23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1% 하락한 1억 5,5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시세는 0.73%의 일간 하락률 함께 490만 원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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