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21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7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8% 오른 10만6924달러(1억5359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4% 오른 3329달러, 리플은 1.13% 오른 3.20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3.71%와 7.22% 상승한 255달러와 0.38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9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취임식 이후에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10만1000달러 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기대됐던 가상화폐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0만7000 달러선에 육박하며 전날의 실망감을 점차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난 17일 거래를 시작한 트럼프 코인은 11.55% 급등한 42.53달러를 나타내며 40달러선을 탈환했다. 트럼프 코인은 지난 19일 7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백악관에 복귀한 전날에는 31달러대까지 50% 넘게 급락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출시한 멜라니아 코인은 24.88% 내린 4.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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