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다비드 루이스는 아직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포르탈레자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는 포르탈레자의 새로운 수비수다. 루이스와 2026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루이스는 이적료 없이 포르탈레자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7년생인 루이스는 유럽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보낸 센터백이다. 센터백이지만 공격적인 능력도 갖췄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장 안에서 기행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벤피카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루이스는 벤피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9-10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빅리그의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2010-11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루이스는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보냈다. 루이스는 첼시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루이스는 파리 생세르맹(PSG)으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PSG에서도 루이스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쳤다. 리그앙에선 적수가 없었지만 UCL에선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첼시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루이스는 첼시 수비에 핵심이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고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19시즌 루이스가 복귀했고 다시 수비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첼시는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아스널로 떠나며 첼시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루이스는 아스널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고 부상과 수비 불안으로 비판을 받았다.
루이스는 아스널 생활을 끝으로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플라멩구로 향하며 브라질 무대로 돌아갔다. 2024년까지 플라멩구에서 뛰었고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루이스는 이적료 없이 포르탈레자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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