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5년은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21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신년맞이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건강·문화·힐링 도시’, ‘첨단산업도시’, ‘명품복지’,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청년 희망 도시’, ‘글로벌 도시’ 등의 6가지 정책으로 변화를 제시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과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올 한 해 성남시는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문화·힐링 도시’ 강화
신 시장은 “시민 건강과 복지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GUMI(구미) 195’라는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업그레이드되는 환경을 약속했다.
또한 중원구 대원공원, 분당구 율동공원은 테마공원과 오토캠핑장으로, 수정구 희망대공원은 스카이워크, 트리타워를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주목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우선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된 성남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은 지난해 KAIST와 건립부지 대부계약 체결로 금년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세종대학교와 협력해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야탑밸리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남을 거대한 첨단산업밸리로 발전시킨다.
스마트도시로 국내외 인증을 받은 성남시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으로 4차산업 혁신을 이어간다.
■ ‘명품복지’ 실현
성남시는 금년 5월까지 태평동 현충탑을 시청 옆으로 이전하고, 낡고 협소했던 보훈회관을 새롭게 신축하여 보훈 도시로서 자리 잡는다. 또한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의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해 연령과 상관없이 보훈명예수당 수령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비 지원 확대 어르신뿐 아니라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2026년까지 총 11곳으로 확대해 미래 세대를 위한 양육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부터는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과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 조성과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의 병상을 153개에서 193개로 40개 추가 확충하여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 새롭게 도약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완성
시민의 편의를 위해 거리와 공원 등 시 전역에 벤치와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해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으로 성남을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는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8호선 연장 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도 준비한다.
■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청년 희망 도시’ 구축
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한다. 지난해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2월까지 총 20개 점포가 새로이 문을 열게될 예정이고,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팀별 컨설팅과 최대 3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결혼을 위해 대표적 결혼 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저출산 시대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며, 올해에도 8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결혼과 가족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부동산 중개비, 이사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 등을 지원하여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쏟는다.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도시’
성남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세계와의 교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오로라시,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9개국 13개 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여, 관내의 42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 시장은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시민이 대접받는 살기 좋은 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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