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작곡비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작곡가 유재환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23명에게 단체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고소인들은 유재한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기에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신청자 일부의 음원이 발매된 사실과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스튜디오 임대차 계약을 한 점, 신청자가 직접 작사해야 해서 제작이 지연됐다는 유재환의 진술을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소인들은 지난해 8월 "23명으로부터 5,5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며 사기 혐의로 유재환을 고소했다. 사건이 보도된 후, 유재환은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무조건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 이후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당시 박명수와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뉴스컬처 김지연 jy@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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