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강경대 열사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는 강경대 열사의 열사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열린 백골단 출범 소식은 강경대 열사와 91년 11인의 5월 열사들, 그리고 민중의 투쟁으로 해체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칭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민전 의원의 사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30 남성 주축 조직인 '반공청년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최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관저 사수 시위를 벌인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자회견이 논란에 휩싸이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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