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깡패 부활?… '백골단 폭력' 피해자 강경대 열사 어머니, 끝내 눈물

정치깡패 부활?… '백골단 폭력' 피해자 강경대 열사 어머니, 끝내 눈물

머니S 2025-01-10 17:2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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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 열사의 유족이 '반공청년단' 해체와 민진전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백골단 피해자' 강경대 열사의 어머니인 이덕순 씨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듣는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강경대 열사의 유족이 '반공청년단' 해체와 민진전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백골단 피해자' 강경대 열사의 어머니인 이덕순 씨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듣는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사당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백골단'을 위해 내주려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경대 열사의 유족이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민전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강경대 열사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는 강경대 열사의 열사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열린 백골단 출범 소식은 강경대 열사와 91년 11인의 5월 열사들, 그리고 민중의 투쟁으로 해체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칭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민전 의원의 사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은 '백골단 피해자' 강경대 열사의 아버지인 강민조 씨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아버지 강민조씨, 어머니 이덕순씨, 눈물을 흘리는 누나 강선미씨. /사진=뉴스1 사진은 '백골단 피해자' 강경대 열사의 아버지인 강민조 씨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백골단 피해자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아버지 강민조씨, 어머니 이덕순씨, 눈물을 흘리는 누나 강선미씨. /사진=뉴스1
이날 '백골단'의 폭력으로 사망한 강경대 열사의 어머니인 이덕순씨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듣는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백골단은 1980~90년대 사이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사복경찰관의 별칭이다.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 명칭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9일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30 남성 주축 조직인 '반공청년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최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관저 사수 시위를 벌인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자회견이 논란에 휩싸이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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