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밸류업 세제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노 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단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며 “밸류업 세제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부터 이어져 온 탄핵정국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져온 국내 증시는 1월 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의 순매수가 최근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지난 8일 3주 만에 장중 2500선을 넘어섰다.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이날에는 2525.38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강세를 보인 달러도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00선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50원대에 머물다가 이날에는 1460.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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