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내부 고름 아프지만 짜낼 것"

국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내부 고름 아프지만 짜낼 것"

코리아이글뉴스 2025-01-10 13:25:23 신고

3줄요약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는 10일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위 목표는 분명하다. 첫째, 개혁이다. 내부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둘째, 확장이다. 우리를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일부 계층을 뛰어넘는 포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셋째, 통합이다. 우리 정치를 상징하는 대립과 분열 정치를 끝내고 위대한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회의는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위 활동 방향과 구체적인 목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조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당 스스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또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며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현재 위치를 냉정하고 분석하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내부 고름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조 의원은 "오해가 있을 것 같은데 특정 인물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의 총선 참패로 인해 우리 당이 변했나"라고 반문하면서 "구조적 약점을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의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확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의 목소리와 원외, 원내의 목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말자"고 덧붙였다.

특위는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 및 원외 인사 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원내에서는 박준태·조지연·최수진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특위는 오는 17일 두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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