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1분기 주요 가상화폐 20개 공개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이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총 6종의 가상화폐를 ‘탑 20(Top 20)’ 목록에 추가했다. ‘탑 20’은 그레이스케일이 매 분기마다 잠재력이 높은 가상화폐 20종을 선정하는 자체적으로 목록이다. 2025년 1분기 ‘탑 20’에서는 ‘셀로(Celo)’ 등이 빠졌으며 재진입한 종목으로는 ‘체인링크(Chainlink)’가 있었다. 
 

사진=foto.wuestenigel

그레이스케일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하이퍼리퀴드(레이어1)’, ‘에테나(Ethena, 스테이블코인)’, ‘버추얼프로토콜(Virtuals Protocol, 인공지능 에이전트)’, ‘주피터(Jupiter, 탈중앙화거래소)’, ‘지토(Jito, 스테이킹)’, ‘그래스(Grass, 탈중앙화 데이터 네트워크)’를 ‘탑 20’에 포함시켰다. 
‘탑 20’ 목록은 ‘네트워크 성장’, ‘향후 촉매제’, ‘펀더멘탈(기초체력) 지속 가능성’, ‘토큰 가치 평가’, ‘공급량’, ‘잠재 리스크(위험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올해 1분기 ‘탑 20’의 경우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 ‘인공지능’, ‘솔라나 생태계’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신규로 추가한 6종의 가상화폐 외에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Ethereum scaling solutions)’, ‘토큰화(tokenization)’,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을 올해 1분기 주목할 만한 시장 테마로 꼽았다. 
 

그레이스케일은 ‘하이퍼리퀴드’ 등 총 6종의 가상화폐를 ‘탑 20’ 목록에 추가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1분기 ‘탑 20’ 목록에 재진입한 가상화폐로는 ‘옵티미즘(Optimism)’, ‘체인링크(Chainlink)’, ‘헬륨(Helium)’이 있었다. 반면, ‘톤(TON)’, ‘니어(Near)’, ‘스택스(Stacks)’, ‘메이커(Maker)’, ‘유니버셜마켓엑세스프로토콜(UMA Protocol)’, ‘셀로’는 ‘탑 20’ 목록에서 빠졌다. 
그레이스케일은 신규로 추가된 자산이 ‘탑 20’ 목록에서 제외된 종목보다 더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 조정 수익률’은 투자자가 감수한 위험 정도에 따라 투자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정값을 뜻한다. 
2025년 1분기 ‘탑 20’ 목록 구성 가상화폐는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체인링크’, ‘수이(Sui)’, ‘유니스왑(Uniswap)’, ‘하이퍼리퀴드’, ‘에이브(Aave)’, ‘비트텐서(Bittensor)’, ‘에테나’, ‘옵티미즘’, ‘버추얼프로토콜’, ‘리도 다오(Lido DAO)’, ‘에어위브(Airweave)’, ‘에어로드롬(Aerodrome)’, ‘아카시네트워크(Akash Network)’, ‘지토’, ‘그래스’ 순으로 나열됐다.
 

그레이스케일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1분기 ‘스마트계약’ 생태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고서에서 ‘스마트계약’과 관련해 언급된 가상화폐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수이’, ‘톤’ 등이 있었다.
그레이스케일은 “’스마트계약’은 ‘블록체인 트릴레마’인 ‘확장성’, ‘보안’, ‘탈중앙화’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스마트계약’ 플랫폼은 가상화폐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부문일 수 있다”라고 알렸다. 
1월 10일 오전 현재 ‘이더리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79% 하락한 48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