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연타석 흥행에 도전한다.
새 주연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시청률 메이커’로 나선다.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랑 후에 오는 것들’까지 줄줄이 국내외에서 흥행시킨 후 또 한 번 ‘스타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10일 첫 방송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이 원작이다.
이번 드라마는 이세영이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얻은 ‘첫사랑 아이콘’이란 별칭답게 첫사랑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와 최고의 조합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극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집’이란 평범하지 않은 배경과 튀는 외모로 내면의 상처를 품고 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았다. 이세영과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지는 천연수 역은 나인우가 맡았다.
내면의 상처로 인해 가시가 돋아 있는 짠한 청춘의 모습과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정을 쥐락펴락하는 발칙한 첫사랑의 모습을 오가며, 전작 로맨스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도 꺼내 보인다.
이세영은 “결핍 있는 인물들이 서로를 돕고, 아껴주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제작진도 “이세영이 아역 시절부터 23년 동안 차근차근 연기한 덕분에 섬세한 감정 연기 등 내공이 남다르다”면서 “이세영표 첫사랑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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