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점, 맨유·아스널 –2점’ VAR로 가장 수혜를 본 클럽은?...“아직까지 큰 특이 사항은 없어”

‘리버풀 –1점, 맨유·아스널 –2점’ VAR로 가장 수혜를 본 클럽은?...“아직까지 큰 특이 사항은 없어”

인터풋볼 2025-01-10 06: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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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미스포츠
사진=기브미스포츠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한 시즌의 절반을 돈 시점,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판정의 이득과 손해를 본 클럽들이 나열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의 모든 VAR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현재까지 PL 클럽들의 VAR 판정 수혜와 손해를 계산해 점수표로 나열했다.

VAR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축구 경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다. 2016년 클럽 월드컵에서 공식적으로 첫 도입됐다. VAR은 득점 관련 상황, 선수 퇴장 관련 상황, 페널티 판정 등 주심의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보다 정확한 판정을 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다.

PL에는 2019-20시즌부터 도입됐다. 하지만 정말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특히, 정확하지 않은 판독이 항상 문제였다. 멀쩡한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경우도 있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PL 사무국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X(전 트위터) 계정 @PLMatchCentre(EPL 매치 센터)를 개설했다. 이 계정을 통해 모든 EPL 경기의 운영 및 심판 문제에 대한 실시간 해석과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내 심판의 판단과 비디오판독(VAR)의 개입, 판정 과정에서 VAR이 하는 역할에 대한 사실적인 설명이 공유된다. VAR실 대화는 중계되지 않기 때문에, EPL 매치 센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VAR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이에 ‘기브미스포츠’는 VAR을 통해 혜택과 손해를 본 클럽이 누구인지 조명했다. 매체는 “VAR과 관련된 많은 논란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이 마련됐다. 오늘날 어떤 도구도 주어진 상황에 대해 완벽한 해결책을 줄 수 없다. 즉, VAR도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PL 클럽이 올 시즌 VAR로 가장 혜택을 받았을지 궁금하다”라며 주제를 던졌다.

사진=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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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VAR 판독이 인정된 사례에서 판정이 뒤집히거나 실점이 허용된 사례를 빼 VAR 점수를 계산했다. 가장 수혜를 본 클럽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은 한 번도 VAR 판독으로 인한 손해를 보지 않았다. 점수는 5점이었다.

매체는 “올 시즌 어떤 팀도 뉴캐슬만큼 VAR이 잘 작동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지난 2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뉴캐슬은 VAR을 통해 상대의 핸드볼 득점이 취소됐고 승점을 가지고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6로 평가받고 있는 대부분의 팀들은 VAR을 통한 이득을 보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각각 2점을 얻은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를 제외하면 첼시 0점, 리버풀 –1점, 아스널 –2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큰 판정 시비가 있었던 리버풀에 집중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PL 정상으로 복귀하려면 필연적으로 운명의 작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리버풀은 VAR 대상 상위 팀 중 하나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버풀이 개탄할 만한 스캔들은 없었다”라고 평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심판 간 소통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로 인해 억울하게 득점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 2023-24시즌 7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치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디아스의 몸이 동일선상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프로축구심판기구(PGMOL)는 토트넘-리버풀전에서 발생한 논란의 비디오판독(VAR)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녹음본 확인 결과, 놀랍게도 주심과 VAR심판과의 소통 오류로 인해 발생한 오심이었다.

디아스가 득점을 하자 VAR 심판은 로메로 발을 경계로 선을 그으면서 “확인 완료, 확인 완료. 괜찮아. 완벽해”라고 했다. 화면 담당자는 좋은 각도를 제공했고, 선을 그은 결과 디아스는 완벽한 온사이드였다.

문제는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주심은 이를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것으로 알아들은 것. 주심은 “잘했어! 다들 수고했어”라고 답한 후 경기를 진행했다. 디아스 득점이 취소된 채 경기가 진행되자 리플레이 담당자는 황급히 “잠깐, 온필드 결정은 오프사이드인데? 괜찮아?”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VAR심판은 “오, 맙소사, 뭐라고?”라며 곤란해 했고, 담당자는 “심판은 오프사이드로 결정해 경기를 진행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온사이드야. 당장 경기를 지연시켜”라며 판정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경기를 시작된 후였다. VAR심판은 “이미 다시 시작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VAR 심판의 욕설과 함께 이번 녹취록은 마무리됐다. 결국 경기는 진행이 됐고, 리버풀은 최악의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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