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벌여 고독사 위험군 총 6천219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12월까지 50세 이상 1인 가구 4만8천836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구가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은 총 6천219가구다. 이 중 고위험군은 1천375가구(4.2%), 중위험군은 2천571가구(7.9%), 저위험군은 2천273가구(7%)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위험군 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 신청 등 공적 서비스 3천414건과 후원품 지원 등 민간서비스 1만184건을 했다. 구는 특히 저장 강박 등으로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대해 청소 및 소독 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안부 확인, 주거환경개선 등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관계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의 생활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조사를 했다”며 “1인 가구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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