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했던 PGA-LIV 간판 대결, 기대 못 미친 시청률

초라했던 PGA-LIV 간판 대결, 기대 못 미친 시청률

일요시사 2025-01-07 06:1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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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 간 대결이었던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가 기대만큼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쇼다운’서 PGA 투어 대표로 출전한 ‘스코티 셰플러-로리 매킬로이’ 조는 LIV골프 대표인 ‘브라이슨 디샘보-브룩스 켑카’ 조를 맞아 완승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이 대회 유료 시청자가 62만5000명에 그쳤다고 지난달 26일 전했다. 특급 선수를 불러 치른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는 2018년 이래 매년 열렸지만, 이번 대회보다 시청률이 낮았던 건 지난해 2월 ▲매킬로이 ▲맥스 호마 ▲렉시 톰슨 ▲로즈 장 등 남녀 선수 4명이 출전했던 혼성 스킨스 게임 뿐이다. 당시 혼성 스킨스 게임 시청자는 51만1000명에 불과했다.

유료 시청자 62만명 불과
명백한 골프 인기 하락세

지난해 2월 혼성 스킨스 게임의 경우 출전한 4명 중 매킬로이를 제외한 3명의 인지도가 다소 떨어졌다면, 이번에는 사실상 현역 최고의 선수 4명이 나섰는데도 시청률이 기대 이하였다. 이렇게 되자 골프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는 수많은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 모으곤 했다. 2020년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페이턴 매닝과 톰 브래디를 불러 치른 대회는 무려 580만명이 시청했다.

미국 <골프 먼슬리>는 2024 시즌 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 라운드 평균 시청자(280만명)는 전년 대비 20% 줄었다고 전했다.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시작한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6만9000명만 시청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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