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H공사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해 12월30일 취임 후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 공급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추진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취임 일주일 만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미리 내 집 사업을 전담할 '미리내집공급부'는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22가구가 공급됐다.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와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 최대 20% 저렴한 매입 기회 제공으로 인기를 끌며 최고 경쟁률 216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올해까지 3500가구, 2026년부터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서초 서리풀지구(1만1000가구 예정)와 구룡마을 등에서 주택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 개발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범을 준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도 내년 착공한다. 이밖에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한강 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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