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CVR(조종실음성기록장치) 녹취록은 이틀 전 작성이 완료됐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관 2명이 FDR(비행기록장치)을 지참해 미국 워싱턴으로 이날 출국한다.
사고 동일기종(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주요계통의 정비이력 적정성과 비행전후 점검실태, 운항 및 정비기록관리, 정비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은 오는 10일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사조위는 격납고에서 엔진, 조종석 상부 판넬 등 그동안 이송한 주요 부품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풍·강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계획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확인(지문 147명, DNA 32명)은 끝났다. 이날 정오 기준 장례식장으로 179명 전원을 이송해 장례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7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 될 예정이던 무안공항 활주로는 사고조사 진행상황을 고려해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기간이 연장됐다.
이밖에 장례 마무리 이후 유가족 수요를 반영해 심리지원, 임시주거(피해자 가족 쉼터), 합동분향소 추가 연장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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