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달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에 앞서 제작사 래몽래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경영권 갈등, ‘절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배우 정우성 관련 논란 등이다.
래몽래인 경영권 갈등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래몽래인 김동래 전 대표는 “애초 기업 사냥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해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며 이정재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이정재 등도 김 대표를 사기 및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재 등은 지난 해 10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선임됐고, 경영권 분쟁은 이정재 승리로 마무리됐다. 래몽래인 사명도 ‘아티스트 스튜디오’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회사 매입 과정에서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상대방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안 좋은 뉴스가 나오게 돼 굉장히 억울했다”며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좋은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를 만드는 거다. 회사 경영은 전문 경영인들이 하는 것이며 난 경영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재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위), 정우성과 이정재(아래),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이정재 SNS
“동창과 밥 한번 먹은 게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한 이정재는 식당 주인이 김치를 선물로 줘 “감사한 마음에 김치를 들고 함께 사진찍은 게 퍼지게 된 거다. 그 분(한동훈) 행보에는 전혀 관련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동료이자 절친인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에 빗대 대중은 ‘청담 부부’란 애칭을 지어주기도 했다. 정우성은 최근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했다 고백해 연예계를 시끄럽게 만든 바 있다.
이정재는 “(정우성이) 앞으로 잘해 나갈 거라 믿는다. 심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더 많이 고민하고 상의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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