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형교회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소속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과 관련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밝혔다.
손현보 목사는 이날 오전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 세계로교회 본당 주일2부예배 설교에서 성도들을 향해 "지금 이 나라를 보면은 저 중국이나 북한처럼 전체주의 국가로 들어가는 그 길목 앞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또 박정희 대통령을 통해서 나라가 크게 경제적으로 부응하고 먹고 살 수 있는 이런 나라가 되었지만,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이 망가지려고 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수치와 오욕으로 점철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목사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을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자기들을 감사한다고 감사원장을 탄핵시키고 자기들 언론에 유리한 지경을 위해서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시켰고,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시켰고, 한 번 시키고 두 번 시키고 29번을 탄핵시켰다. 행정부를 29번이나 탄핵을 시키고 주요 인사들을 전부 다 탄핵을 시키면은 이 나라가 바로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손 목사는 이어 "이재명은 온갖 구실을 붙여서 재판을 연기하고 변호사를 바꾸고 재판 중에 조퇴해 나가고 자기 마음대로 다 한다. 공의와 정의가 강 같이 물 같이 흘러가야 될 이 나라가 완전히 막혀서 썩어가고 있다"며 "사법의 기준이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대통령도 누구도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삼권을 전부 다 휘두르고 있는 것을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다"며 "이걸 그냥 두면 독재 중에 독재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목사는 "처음에는 이재명의 방탄을 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백성들이 자꾸만 거기에 경도돼서 듣다가 보니 별 관심을 안 가지니까 이제는 노골적으로 입법으로 행정을 완전히 마비시킨다"며 "이거는 히틀러의 독일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사도 어떤 교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탄한 손 목사는 "우리가 이 역사를 방관하고 있으면 그 비극은 전부 다 국민이 받아야 되는 것"이라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입법권을 가지고 행정부를 전부 다 탄핵시키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안 하면 탄핵하겠다 이거야말로 독재 중에 독재다. 자기 동료 국회의원들도 언론사도 유튜브도 자기 뜻대로 안 하면 내란 동조자라 해가지고 전부 다 처벌하겠다고 고발하고 있다. 이게 바로 전체주의 국가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목사는 "내란에 동조했다고 다 잡아들이고 국회의원까지 전부 다 동조 세력이라고 난리로 하고 난 다음에 이제는 헌법재판소에 가가지고는 내란은 빼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막무가내로 자기 뜻대로 하고 있는데도 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이 생태계 안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 나라는 정말 큰 위기 가운데 이 나라가 망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입법도 사법도 행정도 없이 나가면 이 나라는 진짜 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의식이 있는 국민들은 깨어서 일어나서 기도해야 될 줄로 믿는다. 광화문에 갈 사람은 광화문에 가고, 기도할 사람은 기도하고, 골방에서 기도할 사람은 골방에 기도하고 백성이 깨어 있어야 나라가 살게 되는 줄로 믿는다. 백성이 깨어 있어야 나라가 사는 거다. 이렇게 전체주의 국가의 초입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우리 자유를 빼앗겨서 우리 아들·딸들이나 손자·손녀들은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런 세계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손 목사는 "우리 젊은이 여러분, 이 나라는 여러분들의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다 살았다. 우리는 다 살았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 그래서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에 산다고 저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손 목사는 그러면서 "오는 11일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를 하는데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도 다 같이 와서 함께 기도해야 하고, 이제 서울에서는 매주 토요일날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여의도대로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이 있는 거기에서 우리가 기도하면서 국회의원들을 압박하고 또 때로는 성토를 하게 될 것"이라며 "1월 18일에는 서울·부산 서면·대구 동성로·대전 대전역·인천 자유공원·포항·전주에서 동시에 우리는 기도회를 열 것"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손 목사는 "기도하는 백성이 있으면 이 나라는 망하지 아니하고 흥하고 승리하게 될 줄로 믿는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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