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경기도 20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5일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은 경기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쏟아지다가 오전께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파주에는 12㎝가 내렸고, 동두천·연천이 각 10.3㎝, 포천이 9.3㎝, 가평이 8.3㎝ 등이었다.
이에 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고양·의정부·가평·부천·남양주·구리·성남·하남·양평·수원·화성·시흥·광명·의왕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시간이 지나며 순차적으로 모두 해제됐다.
현재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경기북동부 지역에 1~3㎝, 그 외 지역에는 1㎝ 내외로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여 길이 미끄럽고 날씨가 추우니 교통·보행 등 안전과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내린 눈으로 도내 주요 피해나 도로 통제 상황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4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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