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카일 워커가 웨스트햄전 대승을 팬들과 함께 자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격파했다. 맨시티는 PL 10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승리가 절실했다. 지난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승리 전까지 맨시티는 공식전 13경기 동안 단 1승(1승 3무 9패)에 그쳤다. PL만 따져도 9경기 1승(1승 2무 6패)이었다.
그러나 19라운드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레스터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그 기세를 이어가 이날 웨스트햄 상대 4-1 대승을 거뒀다. 순위도 6위로 도약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이 남아있다. 마지노선인 4위 첼시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인 맨시티다.
맨시티의 수비수 워커에게도 이날 승리는 중요했던 것 같다. 경기 종료 후 워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의 승리 사진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다섯 단어로 표현했다.
워커는 “Starting 2025 with a win”이라고 적힌 맨시티 구단 승리 게시물과 함께 “+3”이라고 적은 게시글을 올렸다. 팬들에게 ‘2025년의 시작은 승리와 함께’라는 메시지와 승점 3점을 확보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이날 워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후 후반 16분 네이선 아케를 대신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워커는 총 29분을 뛰며 터치 3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패스성공률 93%(25/27),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2회 등 평점 6.3점을 받았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침이 있는 워커다. 워커는 현재까지 모든 대회에서 18경기 중 11경기만을 선발로 나섰다. 출전 시간은 총 1159분으로 공격 포인트는 한차례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