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훈 진두지휘…미래운용, ‘권선 세계 1위’ 기업에 2900억 투자

최창훈 진두지휘…미래운용, ‘권선 세계 1위’ 기업에 2900억 투자

AP신문 2025-01-05 15:34:57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AP신문 = 권영만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LS그룹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와 29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권선 기업 1위로 자리매김했다. 우량 투자처로 인정받으며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그동안 LS그룹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특히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PE의 전환점이 될 이번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PE를 진두지휘했다. 최 부회장은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LS그룹과 적극 소통하며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1호 토종 PEF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PEF 투자 노하우를 쌓아 온 전통 강자다.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PEF 중 독보적인 글로벌 M&A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HK이노엔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 회수를 하는 등 엑시트 성과도 쌓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PE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으며,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자산 가치를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훈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PE 명가’로서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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