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선두 리버풀 추격에 실패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11승 7무 2패(승점 40점)로 2위를 유지하게 됐고, 리버풀과 승점 5점 차이가 됐다. 리버풀은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주앙 페드루가 나섰고, 2선은 시몬 아딩그라, 맷 오라일리, 브라얀 그루다였다. 허리는 야신 아야리, 카를로스 발레바가 책임졌고 포백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이고르, 얀 폴 반 헤케, 조엘 펠트만이 구성했다. 골문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지켰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제수스, 에단 은와네리였고 중원은 미켈 메리노,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윌리엄 살리바, 토마스 파티였고,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였다.
아스널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로 풀어나왔고, 은와네리가 적절한 공간 침투로 찬스를 만들었다. 메리노의 패스를 받고 그대로 골대로 내달렸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갔다.
브라이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0분 아딩그라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중앙에 있던 그루다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라야 골키퍼 정면이었다.
브라이튼이 계속 몰아쳤다. 전반 33분 아스널이 수비 지역에서 볼 소유권을 잃었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중앙에서 아딩그라에게 슈팅 찬스가 나왔다. 아딩그라의 오른발 슈팅은 살짝 빗맞으면서 골대 옆으로 빠졌다.
이후로 브라이튼은 동점골을 위해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아스널이 1-0 앞선 채로 종료됐다.
브라이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그루다, 오라일리를 빼고 얀쿠바 민테, 조르지뇨 뤼터를 투입했다.
브라이튼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볼 경합 상황에서 살리바가 걷어낸다는 것이 볼을 건드리지 못하고 페드루의 머리를 세게 건드렸다. 페드루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동점골 직후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아스널과 브라이튼 모두 몇 번의 좋은 슈팅이 있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브라이튼이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 우측면에서 좋은 침투가 나와 민테가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아야리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미토마 카오루의 발에 닿지 않아 무산됐다.
남은 시간 양 팀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 : 주앙 페드루(후반 6분, PK)
아스널(1) : 에단 은와네리(전반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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