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홍석천, ‘노 드럭’ 경고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노 드럭(No Drug)”이라는 글과 함께 해외 파티 현장의 영상을 공유하며 마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며, “약에 취해 끌려나가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어린 친구들이 연말 해외파티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약에 취해 의식을 잃은 듯한 남성이 주변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는데, 이에 그는 “이럴 거면 파티에 왜 가느냐”며, 젊은 세대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홍석천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습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성소수자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홍석천은 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마약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전 남친의 고백" 홍석천, 커밍아웃의 배경은?
홍석천은 과거 네덜란드인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계기로 커밍아웃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는데, 그는 채널A의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전 남자친구와 3년 반 동안 함께 살았으며, 그의 진정한 정체성을 깨닫게 한 존재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네덜란드인 연인은 처음 만남 당시 아내가 있다고 밝히며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이혼 후 홍석천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이에 대해 홍석천은 “그 관계는 고맙기도 했지만 동시에 큰 짐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뉴욕으로의 이주 후 금전적 어려움과 거리로 인해 균열을 맞았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홍석천과 떨어진 지 몇 달 만에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 사실이 홍석천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홍석천은 이러한 과거를 회상하며 “결별 후에도 전 연인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계속했다”며 자신이 감당해야 했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바람난 연인에게 위자료까지?" 홍석천의 너그러운 선택
또한, 홍석천은 SBS의 강심장VS에 출연해 바람난 외국인 연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는 “그 친구가 바람을 피웠지만, 헤어질 때 내 재산의 일부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홍석천은 “내 통장에 있는 현금 중 일부를 주며 ‘힘든 시간을 버텨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그 당시의 심경을 전했고,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와 신뢰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사람을 믿는 게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관계의 기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입양한 자녀들과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홍석천은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입양한 두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가족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는데, 그는 셋째 누나의 딸 홍주은과 아들 홍영천을 입양해 자녀로 키우고 있습니다.
홍석천은 “아이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줘 고맙다”며 대견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내가 대중 속에 있는 삼촌임을 아이들이 잘 받아줬다”며 자녀들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그는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이제는 정말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며, 입양 후 느낀 감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글은 다들 많이 써주세요", "요새 너도나도 마약이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너무 없어졌다", "진짜 이제 길가다가 주는 것도 못 받겠음", "청정 국가도 다 옛 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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