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드러난 유가족 대표의 정체? 구성된 유가족협의회에는 누가 있나 봤더니...(+신상, 디시, 카톡, 악플)

무안공항 참사, 드러난 유가족 대표의 정체? 구성된 유가족협의회에는 누가 있나 봤더니...(+신상, 디시, 카톡, 악플)

살구뉴스 2025-01-04 23:4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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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인 박한신 씨가 자신을 겨냥한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족 대표로서 고통 속에서도 목소리를 낸 박 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가짜 유족’ 등의 비난과 조롱을 받아왔으며, 이는 유가족들에게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 대표의 입장과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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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10인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희생자와 유족을 악의적으로 비난·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조치를 시작한다”며 “첫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신 대표는 이번 참사로 남동생 박병곤 씨를 잃었으며, 유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법적 대응을 통해 유족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호사들은 “이번 고소는 처벌이 주목적이 아니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상 퍼지는 허위 사실과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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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 대표를 겨냥해 ‘가짜 유족’ 또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는 허위 사실이 퍼졌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카카오톡 단체방 등 여러 플랫폼에서 박 대표와 유족들을 모욕하거나 희화화하는 게시물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유족들을 비난하는 댓글과 악성 메시지가 유포되며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박한신 대표 자녀의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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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의 자녀 A씨도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댓글, 기사 댓글에서 ‘가짜 유가족’이라는 단어가 너무 판을 쳐서 답답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며 “가짜 유가족은 사실이 아니다. 아버지의 남동생, 저의 작은아버지는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 명단에 가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면서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거짓 뉴스가 퍼졌는지 너무 답답하다”며 “댓글에서 동생을 잃은 아버지에게 사기꾼이라는 단어가 붙을 때 너무 가슴이 아프고 걱정된다. 제발 유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거짓 루머를 퍼뜨리며 악의적으로 사이버불링을 조장하던 네이버 블로거 bjseo2211은 박병곤이 박한신의 친동생이 맞는지 DNA 증거를 내놓으라며 입증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여러 증거로 두 인물이 친형제임이 밝혀지자 해당 블로거는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과문에서마저 ‘박한신 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해 반성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해당 블로거는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블로그를 폐쇄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대응 체계

서울신문 서울신문

경찰은 유족 비방 게시글과 악성 콘텐츠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118명의 수사관을 투입, 유족 모욕 게시글과 악성 유튜브 영상 총 70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무안공항 현장에 ‘현장 신고센터’를 설치해 유족들이 즉시 악성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비방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법률지원단을 구성, 지난달 30일부터 무안공항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변호사회관에도 법률지원 창구를 마련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족협의회의 구성과 활동

뉴스1 뉴스1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유가족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참사 희생자 박병곤 씨의 형인 박한신 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12월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협의회 집행부에는 유족 1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박한신 대표는 “유족들이 돌아가신 분들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가족 전체의 시신이 확인되기 전까진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을 멈춰달라”며, “우리를 흐트러지게 하면 그들의 힘이 강해지지만 우리가 모여 있으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족들은 이날 아침부터 공항 2층에 모여 협의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사고 현황과 정부 대응

뉴스1 뉴스1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했습니다.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으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들은 모두 임시 안치소로 이송되었습니다. 사망자 179명의 신원은 현재 모두 확인이 완료되었으며, 무안군 스포츠센터에는 정부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악성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 필요

뉴스1 뉴스1

무안공항 참사는 유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그들의 슬픔은 악의적인 비난과 허위 사실로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유가족 대표를 중심으로 한 법적 조치와 경찰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러한 악성 행위가 멈추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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