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호(48)가 고통스런 암 투병기를 전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이정호가 등장했다.
이정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돌연 활동을 중단했었다. 건강 때문이었다.
이정호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뭐가 있다는 말에 다시 검사를 받았다"라며 "'췌장 쪽에 암이 큰 게 있다면서 심각하다고 하더라. 머리가 그냥 하얘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우리 막내딸이 태어났다. 그래서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었다. 거기서 (암에 걸렸다는) 전화를 받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나"라고 했다.
이정호는 정밀 검사를 더 받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면서 당시 생존 가능성은 20~30%라고 했다.
이정호는 "막내딸이 있어 가능성이 있으면 살려달라고 했더니 수술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혹시 모르니 항암도 하고 했다. 구토하고 머리 빠지고 다행히 항암을 다 했다. 이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촬영을 했다. 촬영을 마치고 전체 회식 전 검사를 했더니 간에 전이가 됐다더라"라고 했다.
항암 치료를 4개월 만에 마쳤다는 이정호는 2년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연기 지도를 생업으로 삼고 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히 낮은 치명적인 암이다.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습관이 췌장암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50대 이상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이 연령대 사람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증상으로는 복통, 허리 통증, 황달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췌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췌장암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방적 차원에서의 검진이 그 어느 질환보다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췌장암이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당과 열량이 높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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