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지현 어머니에게 새해 잔소리를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77회에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새벽 등반에 나선 박지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지현, 새해 첫날부터 어머니에게 잔소리.. "살 빼라 진짜"
박지현은 일출도 보기 위해 동이 트기 전, 매봉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일출을 보려고 산에 간다. 계단을 최근에 오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숨이 차더라. 예전의 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체력 증진을 위해서도 산에 간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정상에 오른 뒤 해 뜨기를 기다리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지현은 어머니에게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돈 많이 벌라. 써도 써도 쌓여버려라"라는 말도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아들 박지현의 건강을 새해 소원으로 빌었다. 이에 박지현은 "엄마나 건강하라. 그니까 살을 빼라. 보톡스 같은 거 맞지 말고"라고 잔소리를 했다. 앞서 박지현의 어머니는 이마에 보톡소를 맞았다가 박지현에게 딱 걸린 적이 있다.
박지현은 "살이 그렇게 쪄 있으면 관절이 못 버티니까 진짜 살을 빼야 한다"라며 "살을 진짜 빼라"라고 집요하게 잔소리를 했다. 결국 어머니는 "살 뺀다고!"라고 버럭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 어르신들 인기 자랑.. "예전부터 날 좋아해"
그런가 하면 이날 박지현은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박지현은 산 아래에서 구매했던 따뜻한 캔 커피를 등산객들에게 건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라고 스스럼없이 인사했다. 등산객들은 "좋은 하루, 좋은 일만 생겨라"라고 박지현에게 덕담을 건네며 화답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예전부터 어른들이 저를 다 좋아한다.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다. 옛날이야기 듣는 것도 좋아하고"라며 특히 시장 이모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577회의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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