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제119대 미 의회 개원일인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의회 내 옛 상원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상원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김 의원이 그의 부인 및 두 아들과 함께 서 있는 영상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김 의원은 "오늘 상원 의원 취임식에서 두 아들이 직접 명함을 인쇄해 국회의사당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며 "이것(영상)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아들들이) 명함을 건네주는 모습이다. 그들은 '계속 연락하세요'(stay in touch)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물론 한국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강하려면 강력한 파트너십과 동맹이 필요하다"며 "나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우리의 공동 번영 및 안보를 증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의 아버지 김정한 씨는 이민 1세대로 한국에서 소아마비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미국에서 매사추세츠 공대(MIT),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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