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지난 3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에서 방영된 ‘끝내주는 부부’에서는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한 한 남편의 복수극이 공개됐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 남편이 아내와 그의 절친한 후배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어떻게 복수하게 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연자는 결혼 초기부터 아내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회계사로서의 일을 뒤로하고 전업주부로 가정을 돌보았다. 그러나 아내는 출산 후에도 복직을 하여 회사에서 일에 집중했으며, 가정은 점점 아내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런 와중에, 사연자는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내와 후배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다. 안방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두 사람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사연자는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며 아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내는 이를 부인하며 ‘서로에게 탈출구가 되어준 것뿐’이라며 불륜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결국 사연자는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한 채 아내는 가출하고, 사연자는 깊은 실망과 함께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하며, 회사 내에서 이들의 징계를 요청한다. 이후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후배는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되고, 사연자는 그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다. 마침내, 사연자는 불륜남의 위자료를 모두 동전으로 준비하여 두 사람에게 뿌리며, 복수의 마지막 장면을 완성한다.
이 이야기는 배신과 불륜에 대한 강한 메시지와 함께, 복수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시원한 감정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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