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김혜성이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입단 합의를 하면서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9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챔피언이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혜성을 영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대서특필했다.
지금까지 KBO리그 소속 선수 17명이 19차례 포스팅을 신청했으며, 이중 6명이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다.
가장 먼저 포스팅을 신청한 최향남은 마이너리그 계약 후 빅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09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KBO리그 출신 선수로 첫 미국 진출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2012년 다저스와 2573만 달러에 계약하며 포스팅을 통한 진출을 활발하게 만든 주역이다. 이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 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현재 9명의 포스팅 진출 선수 중 투수는 4명, 야수는 5명이다. 흥미롭게도 야수는 모두 키움 출신으로, 이로 인해 키움은 포스팅비로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된다. 김혜성이 포함된 이번 합의는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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