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크 쇼가 파티에 참석한 영상이 SNS에 업로드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쇼는 자신의 파트너와 새해를 보냈다. 쇼는 바이럴 틱톡 영상에 잠깐 등장했고,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쇼는 새해를 맞아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고, 노래에 맞추어 립싱크하는 영상에 출연했다. 이 영상을 본 한 팬은 “내가 본 게시글 중 가장 웃긴 게시글이다”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팬은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팬들이 분노한 이유는 간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락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져있고, 리그 3연패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기력인데, 본머스-울버햄튼 원더러스-뉴캐슬 유나이티드 3연전에서 득점 없이 7실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8강에서는 토트넘 훗스퍼에 패배하여 우승 트로피도 놓쳤다.
쇼는 뛰지도 못하고 있다. 쇼는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쇼가 부상으로 자주 빠졌고, 타이렐 말라시아까지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리면서 맨유는 지난 시즌 왼쪽 풀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도 쇼가 이번 시즌 복귀하여 3경기를 치렀는데, 또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3경기 98분. 복귀 후 열흘 만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에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티 참석 영상이 업로드되니 화가 더 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쇼는 맨유 역대 최악의 유리몸이다. 2014-15시즌 맨유 합류 이후 27번의 부상이 있었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이 2022-23시즌밖에 없었을 정도로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많이 비웠다.
맨유도 쇼의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중순 맨유가 파라과이 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17세 왼쪽 풀백 디에고 레온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레온 영입을 통해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맨유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 또는 여름 이적시장에 왼쪽 풀백을 영입하려 한다.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 중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누노 멘데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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