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스1에 따르면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은 상황이라 도저히 진입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 규모가 투입됐다.
공수처 검사 3명이 관저 앞 철문까지 갔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 없는 기관의 불법 영장에는 응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며 "현실적으로 집행 인원들이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 집행 중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의 대치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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