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3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은 "홍철은 공격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측면 수비수"라며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크로스는 홍철의 전매특허다. 강원은 홍철의 합류로 측면의 새로운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2010년 성남 일화 천마에서 데뷔한 홍철은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현 울산HD) 대구 FC 등을 거쳐 활약한 K리그1 베테랑 선수다. 홍철은 K리그 통산 14시즌 활약하며 395경기 16골 5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번의 월드컵도 경험했다. 홍철은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로 35세가 된 홍철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2024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는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강원에 입단한 홍철은 "좋은 축구를 하는 팀에 와서 영광이다. 빨리 몸을 잘 만들겠다"라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빨리 강원 축구에 녹아들어서 웃으면서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2024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9승 7무 12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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