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공조본 "피의자 태도 유감"(상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공조본 "피의자 태도 유감"(상보)

머니S 2025-01-03 14:3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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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수사본부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사진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의 저지에 중지한 3일 공수처 수사 관계자를 태운 차량이 관저를 나서 지지자들 옆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공조수사본부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사진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의 저지에 중지한 3일 공수처 수사 관계자를 태운 차량이 관저를 나서 지지자들 옆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끝내 중단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조본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입장문을 내고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30분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속한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집행을 중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5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5대는 오전 7시1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8시5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뒤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해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으나, 경호처장이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며 수색을 불허해 5시간 동안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공조본은 이날 대통령 체포에 실패했다.

영장 집행이 불발됨에 따라 공조본이 주말 사이 영장 재집행을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는 향후 인원 등을 늘려 계속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한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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