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세 번째 옥중서신···“대통령을 지켜주시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세 번째 옥중서신···“대통령을 지켜주시라”

투데이코리아 2025-01-03 14:2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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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애국동지 여러분,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을 꼭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 2일 공개한 서신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은 하루 24시간을 오직 국가와 국민,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해당 서신을 통해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장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부하 장병이 불법 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다 흘린 고귀한 ‘피’의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부정선거의 면모를 규명해 헌법 가치와 헌정질서가 바로 선 제대로 된 나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7일 “비상계엄에는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다”라는 첫 번째 입장을 전했고, 19일에는 “국군의 계엄 사무 수행은 정당하다”라는 두 번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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