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하이닉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주선 AI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그룹 관계사들과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의 AI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 12단 제품을 양산 중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개발을 공식화한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자회사 솔리다임이 개발한 'D5-P5336' 122TB 제품을 비롯한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 제품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을 갖춰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 디바이스용 제품으로 'LPCAMM2'와 'ZUFS 4.0'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CXL과 PIM 기술, 이를 모듈화한 CMM-Ax와 AiMX도 함께 전시한다.
곽노정 CEO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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