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누구나 걷기 좋은 '땅끝 꿈길랜드' 조성

해남군, 누구나 걷기 좋은 '땅끝 꿈길랜드' 조성

투어코리아 2025-01-03 11:4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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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관광지 제2의 도약 기대
땅끝 꿈길랜드 전경. /사진-해남군
땅끝 꿈길랜드 전경. /사진-해남군

[투어코리아=이창식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땅끝탑까지 계단이나 경사지 없이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최근 조성됐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관광지는 조성 이후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땅끝탑까지 가는 일부 구간은 계단 및 경사지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롭게 조성된 땅끝 꿈길랜드는 땅끝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출발하여 땅끝탑까지 이르는 길로, 이번 공사를 통해 약 350m 산책로를 보행이 편하게 정비하고, 도중에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퍼걸러를 설치했다.

특히 땅끝스카이워크가 위치한 지점부터는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450m의 데크길이 땅끝탑까지 이어져 땅끝의 해양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꿈길랜드 모든 길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땅끝 관광지에 방문하거나 땅끝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의 장소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땅끝전망대와 세계 6대륙의 땅끝지점을 축소해 만든 세계의 땅끝공원, 땅끝바다로 뻗어나간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도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마을과 땅끝탑 등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브랜드 가치를 많은 관광객들이 더 가까이서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땅끝 꿈길랜드를 조성했다"며 "이번에 조성된 무장애 길을 계기로 땅끝관광지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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