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의원은 지난 2일 "지난해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윤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작전사령부에 지시했다는 군 관계자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 의원 측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V(윤 대통령)의 지시라며 침투 작전이 하달됐다고 말했다'는 군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무인기 침투 작전에 관여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12월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5월28일부터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6월부터 북한 무인기 공작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북한 침투 무인기 공작을 주도한 기관으로 국가안보실이 지목되고 있고 합동참모본부, 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방첩사령부 등도 깊이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 "기존 입장과 동일하게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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