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학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기운이 가득한 이 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가정에도 풍요와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교육의 역할을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인구절벽, 기후위기, 인공지능, 디지털 혁명 등 인류 공동의 과제가 대두되는 지금, 대학 역시 학생수 감소, 지방대 위기, 교육재정 수요 부족 등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과 개편, 글로컬 대학 전환, 라이즈(RISE)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는 대학만의 숙제가 아닌 우리사회 및 국가적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미래 사회는 기술, 창의성,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대학은 진리탐구의 지식창출과 전수의 핵심 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의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연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제는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교육 모델을 구현해야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산실로서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배양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수요에 걸맞는 미래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사회적 포용성 등 글로벌 과제를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역, 산업계, 나아가 글로벌적으로 협력과 연대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출범 이후 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교육의 모습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모두 함께 성장하며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대학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한 고등교육체제의 재구조화 및 세계를 선도하는 고등교육 실현 등 고등교육 분야를 포함한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하면서 대학 총장님들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교사, 청년, 학생 및 전문가 등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우리 미래교육의 큰 틀을 정하게 될 10년 단위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대학 사회도 우리 국가교육위원회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우리와 함께 지혜를 나누고, 중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한국대학신문은 대학과 대학 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셨을 뿐 아니라, 시대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해주셔서 대학들이 다양하게 안목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한국대학신문 독자와 대학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성장과 번영,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의 기운을 받아 우리 사회의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한국대학신문>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