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올리비아 핫세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핫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핫세가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글의 작성자는 “핫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게시글 댓글에는 팬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신의 줄리엣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선사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줄리엣”, “편안하게 잠들길”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핫세는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했다. 1968년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며 청순한 이미지, 조각 같은 비주얼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1969년 골든 글로브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핫세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관종’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으며, 딸 인디아 아이슬리도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