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생활지원 시설 조성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확충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커피 산업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 구정 운영 집중과제는.
▲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 센터 등 가족생활지원 시설을 조성하고 두드림 e빌리지, 행정복지센터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하겠다. 빈집 정비를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신선산복 마을 주거환경 개선, 청학수변공원 친수 공간 조성 등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
-- 지난 한 해 아쉬웠던 점은.
▲ 부산대교에서 동삼혁신도시 간 도로건설과 청학동 영블루밸트 사업 등 영도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의 경우 부산시를 비롯한 상급 기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각종 사회복지 사업비를 비롯한 지자체 부담 비율 완화,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도시철도 영도선(트램) 건설 계획은.
▲ 지난해부터 '영도 교통체계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 결과 경제성이 요건을 충족해 자체 타당성을 확보했다. 특히 C-BAY선과의 통합 노선으로 추진하면 타당성이 더욱 높아진다. 2025년 완료되는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영도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 커피 산업 관련 계획은.
▲ 커피 산업은 영도에 입점한 다양한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가 전국적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주력 산업으로 거듭났다. 커피 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층을 유입하고 인구소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커피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 2021에서 전문가 교육과정 등을 진행해 커피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최근 공모에 선정된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커피 분야 연구와 지역 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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