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2025’서 주목되는 신제품은?

삼성·LG전자, ‘CES 2025’서 주목되는 신제품은?

한스경제 2024-12-26 14:4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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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 새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틔운 협탁 타입 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 새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틔운 협탁 타입 이미지./LG전자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서 친환경 가전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가정용 히트펌프와 반려식물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첨단 가전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 제품을 공개한다. EHS는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이 적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EHS 제품은 200ℓ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와 콤팩트한 크기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등 실내기 2종과 실외기 1종이다.

LG전자는 인테리어를 가미한 식물 생활가전 ‘틔운’의 새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 등 총 2가지로 고객이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의 ‘EHS’는 현재 유럽의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부터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 출시될 EHS 제품은 200리터 전용 물탱크를 장착한 '클라이밋 허브 모노', 벽걸이형 모델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 등의 실내기 2종과 실외기 1종인 '모노 R32 HT 콰이어트'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측은 “실내기 2종은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제어를 제공하며 3D 맵뷰를 통해 실내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동하면 스마트싱스를 통해 태양에너지 사용 현황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슬림핏 디자인으로 600mm 깊이로 제작돼 빌트인 가구와의 조화도 우수하다”고 전했다.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주방이나 세탁실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유연한 배치가 가능하다. 실외기인 '모노 R32 HT 콰이어트'는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은 SCOP A+++ 기준보다 10% 더 높게 설계돼 있다.

사용하는 냉매는 기존 R410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2% 수준으로 낮은 R32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최대 70도의 온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영하 25도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EHS 제품은 고성능과 고효율은 기본이며 AI 홈과 스마트싱스를 통해 더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틔운’ 스탠드 조명 타입 제품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은 높이 조절로 기존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또 협탁 타입의 틔운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아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식물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은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한번에 4개의 씨앗키트를 장착해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

씨앗의 발아부터 식물이 성장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식물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은 물론 물 보충이 필요할 때 알림을 준다. 

삼성전자는 'CES 2025'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선보이고 미국 공조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사진은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ES 2025'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선보이고 미국 공조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사진은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LG전자 측은 “스탠드 조명 타입의 LG 틔운 신제품은 2025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협탁 타입의 출시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첫 식물생활가전 틔운을, 2022년에는 책상․식탁 등 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를 줄인 틔운 미니를 출시한데 이어 3년여 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며 고객 선택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는 2021년 1216억원이었던 국내 실내농업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26년 1조7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틔운은 집안을 식물로 인테리어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고객이 직접 허브나 상추 등을 키워서 먹는 ‘식물재배기’, 꽃을 기르며 정서적 안정을 주는 ‘원예 치료’ 등으로 실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장영조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즐겁게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G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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