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하락

[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하락

경향게임스 2024-12-25 09:04:00 신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2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후퇴했다.
 

▲ 업비트 ▲ 업비트

5% 이상 하락, 주식시장은 3%대 약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5.45%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3.41%와 2.98%씩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조사 기간 ‘업비트 시장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에서의 현지 중앙은행 ‘매파적 금리인하’ 발표에 침체했다”라며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6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 한 주 동안 가상화폐 지수는 주식시장과 함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 한 주 동안 가상화폐 지수는 주식시장과 함께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약세는 알트코인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조사기간에 걸쳐 비트코인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9.42%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6.01% 약세였으며, 나스닥과 비교해서는 6.44%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약세 원인으로 지목했다.
 

▲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9.4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9.4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3.76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62.82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과 비교해 3.76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94.33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유엑스링크’였다. 12.27의 ‘비트코인골드’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유엑스링크’와 ‘비트코인골드’,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유엑스링크’는 사용자들이 인터넷 소셜(사회) 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자 개발자들에게 각종 도구를 제공하는 프로토콜인 유엑스링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유엑스링크 프로토콜이 이용자에게 자신의 사회적 관계 및 데이터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비트코인골드’는 오픈소스 소프르웨어 프로젝트로서 ‘비트코인’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통해 출시된 가상화폐다. 업그레이드 당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같은 양의 ‘비트코인골드’를 추가로 받았다. 업비트는 ‘비트코인골드’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가치 저장 매개체로서 사용되기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소셜/탈중앙화자율조직(DAO)’, 최고 상승 섹터
최근 일주일 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4개 섹터 중 2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소셜/탈중앙화자율조직’과 ‘스테이블코인’은 순서대로 직전 주간대비 유일하게 상승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소셜/탈중앙화자율조직’은 커뮤니티 관련 플랫폼 혹은 서비스 범주에 속하며 디지털자산 기반의 커뮤니티 및 커뮤니티툴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섹터다. ‘스테이블코인’ 섹터는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과 관련이 있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다.
‘유엑스링크’와 ‘테더’는 각각 ‘소셜/탈중앙화자율조직’과 ‘스테이블코인’ 섹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소셜/탈중앙화자율조직’과 ‘스테이블코인’ 섹터는 최근 한 주에 걸쳐 각각 23.51%와 6.27% 상승했다.
 

▲ 한 주간 업비트 거래소 내 섹터 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 한 주간 업비트 거래소 내 섹터 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대체불가토큰(NFT)/게임’, 최고 하락 섹터
반면, ‘대체불가토큰(NFT)/게임’과 ‘분산신원증명(DID)’은 순서대로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대체불가토큰/게임’ 섹터는 대체불가토큰 관련 게임 콘텐츠와 ‘무브투언(M2E)’과 같은 서비스 관련 섹터 인덱스다. ‘분산신원증명’은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신원 인프라 관련 가상화폐가 포함된다.
‘이뮤터블엑스’와 ‘이더리움네임서비스’는 각각 ‘대체불가토큰/게임’과 ‘분산신원증명’ 섹터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체불가토큰/게임’과 ‘분산신원증명’ 섹터는 순서대로 21.12%와 20.74% 후퇴했다.
 

▲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섹터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섹터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지난 11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디 컨퍼런스(이하 UDC)’ 2024의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를 무료로 공개했다. 유료 행사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두나무의 취지다.
올해 7회차를 맞은 ‘UDC’는 ‘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업계 글로벌 리더 5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이 현실 속에서 만드는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의 관점에서 심층 조명했다.
두나무는 강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UDC 2024 리포트’를 국문과 영문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UDC 2024 리포트’는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 사항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리포트에는 ‘UDC’ 2024에서의 주요 발표와 블록체인 산업을 심층 분석한 전망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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