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현역가왕2’ 성리가 국가대표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1차전에서 생존한 25명의 현역들이 5개로 팀을 나눠 단체전과 듀엣전, 트리오 전을 펼치는 본선 2차전 '팬심 사냥 단체전'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날 2차전의 기준이자 가장 중요한 단체전 첫 무대에는 1라운드의 2위 나태주가 선택한 멤버 성리, 최수호, 전종혁, 유민 다섯명의 ‘나태주팀’이 출격해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나태주팀은 박현빈 원곡의 ‘빠라빠빠’를 선곡, 태권트롯의 나태주와 차세대 트롯퍼포머 성리를 필두로 탄탄한 퍼포먼스와 보컬을 선보였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에너지 가득한 이들의 무대는 돌출 스테이지로까지 이어졌고, 관객들은 열렬하게 환호하고 함꼐 응답하며 마치 트롯전사같은 다섯 출연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윤명선 작곡가는 “처음에 성리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나태주의 무술이 합쳐져서 뮤지컬처럼 스타트를 끊은 게 되게 좋은 것 같다”며 나태주팀의 새로운 시도를 칭찬했다. 나태주팀은 연예인 판정단에게 109점, 국민판정단에게 103점을 받으며 1라운드 총점 212점으로 2위에 오르며 2차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듀엣 무대에는 성리와 나태주가 함께 출격했다. 두 사람은 이선희 원곡의 ‘불꽃처럼’을 마치 클론처럼 완벽한 호흡으로 선보였다. 마치 쇼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에 더해 성리의 감성 넘치는 보컬로 이루어진 무대는 두 사람만으로도 녹화장을 가득 채우며 마스터들에게 기립 박수를 자아냈다.
설운도는 “오늘 두 사람의 조합은 예술이다. 이 둘은 윤명선 마스터의 곡을 받아서 세계적으로 K트롯을 알리는데 앞장서봐라”라고 제안했고, 윤명선도 “두분이서 정말 듀엣을 하는 걸 검토해봐라. 성리의 춤과 나태주의 무술이면 세계 음악시장의 빈틈을 노릴 수 있다”고 말하며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듀엣의 탄생을 극찬했다.
성리와 나태주 듀엣의 무대는 182점을 얻으며 1라운드와 2라운드 총합 394점을 획득, 나태주팀은 단체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2위 진해성팀과 22점 차이를 벌린 가운데 과연 2차전을 1위로 마무리하며 모든 참가자가 3차전으로 직행할 수 있을지는 다음주 '현역가왕2'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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