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레드카드가 두 장이나…마우리시오 감독 "알리, 더 성숙해져야 한다" 왜? [장충 현장]

'일촉즉발' 레드카드가 두 장이나…마우리시오 감독 "알리, 더 성숙해져야 한다" 왜? [장충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2-21 20: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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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1-3(22-25, 20-25, 25-19, 20-25)로 패했다. 이날 4세트 초반, 우리카드 알리와 현대캐피탈 레오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두 선수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KOVO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빠져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1-3(22-25, 20-25, 25-19, 20-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8승8패가 됐고, 승점 21점을 유지했다. 4위 삼성화재(5승11패・승점 20)와의 승점 차가 단 1점 차인 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전 선수들의 '싸우고자 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마우리시오 감독은 "긍정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초반 세 세트에는 블로킹 시스템도 잘 작동을 했고, 레오나 허수봉 선수에 대한 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경기 태도나 자세는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승점 1점도 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상대는 잘 때렸고, 우리의 수비 시스템도 잘 됐다. 그런데상대는 아포짓 스파이커의 공백을 잘 메웠지만 우리는 그 부분이 잘 안 됐다"면서 "이강원이 못 했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강원은 굉장히 잘했다. 그렇지만 팔꿈치 상태 때문에 퍼포먼스가 예전 퍼포먼스에 못 미쳤던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1-3(22-25, 20-25, 25-19, 20-25)로 패했다. 이날 4세트 초반, 우리카드 알리와 현대캐피탈 레오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두 선수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KOVO

이날 두 세트를 먼저 내줬던 우리카드는 3세트를 잡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그런데 4세트 2-2에서 알리와 현대캐피탈 레오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왔고, 두 선수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알리의 과한 제스처가 신경쓰였던 레오가 결국 감정이 상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고, 이 모습에 알리 또한 자극을 받으며 신경전이 촉발된 것으로 보였다. 

알리가 흥분한 모습을 보이자 마우리시오 감독은 즉시 코트로 들어가 알리를 진정시켰다. 한 점, 한 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괜히 빌미를 제공할 이유가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마우리시오 감독이 레오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양 팀에 레드카드가 나온 이후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잘 수습한 반면 우리카드는 달아나는 현대캐피탈을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마이리시오 감독은 두 선수의 신경전에 대한 질문에 "레오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수이고, 한국으로 치면 '꼰대' 같은 선수이기도 하다. 반면 알리는 어리고 젊은 선수다"라면서 "알리가 이런 부분에 말리지 않았으면 한다. 좀 더 성숙해져야 하고, 레오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레오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런 도발 없이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그런 도발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1-3(22-25, 20-25, 25-19, 20-25)로 패했다. 이날 4세트 초반, 우리카드 알리와 현대캐피탈 레오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두 선수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KOVO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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