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디아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안테나2’를 인용하여 “리버풀에서의 새 계약 협상이 중단된다면 디아즈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 현재 디아즈의 계약이 2027년 6월 만료되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시급하지는 않으나 다른 클럽의 관심이 이 과정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디아즈 계약 연장 시도에서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2021-22시즌 도중 포르투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윙어다. 첫 시즌은 시즌 도중 합류하기도 했고, 리그 적응 문제로 인해 포르투갈 시절 보여주었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13경기 4골 3도움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남겨뒀다. 2년 차에는 장기 부상에 시달리면서 시즌 절반을 날렸다.
디아즈의 진가는 지난 시즌 발휘됐다. 부상이 없으니 날아다녔다. 모든 대회 13골 5도움을 기록하여 리버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기량이 상승한 모습이다. 리그 15경기에 출저하여 5골 2도움을 올렸고, 덕분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1위에 기여하고 있다.
매체는 이어서 “디아즈가 이적을 위해 선동하고 있지는 않으나 리버풀을 떠난다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원한다. 바르셀로나 이적도 선호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과 AC밀란도 후보지에 있다”라고 다른 팀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당장 디아즈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지켜야 한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아직 없었다며 몇 번이고 폭탄발언을 남겨서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리버풀이 재계약 제안을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상황이 더 복잡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리버풀은 당연히 두 선수 잡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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